저는 기숙사에 살고 있는 한 학생입니다.

 

내일 수업을 비워놓은 관계로 오늘 집에 가려고 외박신청을 하려 했지요.

 

그런데 목요일은 평일인 관계로 특별한 사유가 아니면

 

하루 전날에 사유서를 제출해서 생활관장님께 허가을 받아야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기숙사 관칙에는 그렇게 나와있습니다. 평일 외박시에는 말이죠...

 

그런데 저는 집이 멀어서 좀 더 집에 오래 있고 싶으니까 목요일에 출발해서 금, 토, 일 있겠다는 것인데

 

그것 또한 관칙에 어긋난 것이라며 안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번학기까지만 하더라도 금요일 수업 없는 사람은 목요일부터 주말까지 외박이 가능했었지요.

 

게다가 저는 저번주는 목요일부터 외박신청을 받길래 아 목요일부터 외박신청 해도 괜찮은가보다 하고 생각했었지요.

 

그래서 저번주에 이러이러 했는데 왜 이번엔 안된냐 했더니 기숙사는 주말과 법정 공휴일 외에 평일 외박은 특별한 사유 없을때

 

불허하고 있다, 저번주는 개교기념일이라서 쉬는 날이라 그랬다.

 

그런 관칙이 분명하게 나와 있는데 혼자서 그렇게 생각하고 판단한건 학생 잘못이지 않느냐 하더군요.

 

그러면서 기숙사는 학생들이 좀더 학교 생활을 편하게 하고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설립한건데

 

평일 외박을 자유롭게 허가한다면 그런 획칙에도 어긋나지 않느냐 하고 말하더군요.

 

저는 그렇다면 목요일부터 주말까지 계속 있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그런 것은 따로 공지해야 하지 않느냐,

 

그런 이야기들은 기숙사 홈페이지에도 오리엔테이션에도 공지가 되어 있지 않았다. 라고 말했는데

 

그런 공지 사항 같은거 정확하게 올리지 않는 것은 분명 기숙사 잘못이지만, 학생이 잘 못된 정보를 믿고

 

무턱대고 찾아와서 평일에 외박하겠다 그러는 것도 잘못이지 않느냐.

 

그런데 학생은 지금 자신이 잘못했다는 사실은 생각하지 않고 자기 고집만 피우면서 기숙사와의 타협점을 찾으려고

 

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정말..... 억울했습니다.

 

아니, 제가 잘못된 정보를 믿고 그런 말을 했다고 칩시다. 아니, 그런거 맞습니다.

 

하지만 그런 잘못된 정보를 제대로 알 수 있게끔 확실하게 하지 않은 것도 잘 못 아닙니까?

 

애초부터 기숙사 관칙을 공지할 때 금요일, 월요일 수업을 뺀 학생들의 고려도 하지 않았다는 것 아닙니까?

 

집이 먼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 설립된 기숙사 인데, 그리고 제 돈 내고 다니는 곳이라 할지라도 공동체 생활이니

 

불편한거 감수하라 합니다. 저번학기에는 목요일도 가능했다 그러니... 학기가 바뀌지 않았느냐 이 말을 하더군요.

 

대한민국 교육정책도 아니고 해가 지나면 관칙도 그렇게 쉽게 쉽게 바뀝니까?

 

또 제가 살던 집 가고 싶을 때 가지도 못합니까? 수업도 없는데?

 

그러고서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 설립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까?

 

제가 좀 성격이 소심하고 흥분하면 생각을 깊게 못해서 그 당시 저의 이 생각을 객관적이고 논리적이에 이야기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건 정말 불합리 합니다. 다른 곳 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집에 가겠다는데....

 

그럼 목요일부터 집에 가고 싶으면 수요일에 사유서를 제출하고 주말 외박란에는 금요일부터 써야 합니다.

 

그렇다면 월요일까지 쉬고 화요일에 학교 나오는 학생은요? 그런 학생은 월요일날이나 금요일에 행정실 방문해서

 

사유서 제출해야 합니까?

 

그런 번거로운일,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했으면 안 할 수 있게 해주는 거 아닙니까?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면서요? 기숙사는 사감이랑 관장이 주인입니까?

 

왜 조금만 생각해보면 학생측에서는 불합리한 것을 당연하다는 듯이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우리 학교 기숙사가 얼렁뚱땅 세워지고 관칙도 제대로 세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들을 받고

 

재정비도 안되고 사감이라고 임명 되었으나 학생들은 턱없이 많고,

 

이번 학기에는 학생들을 입주시킬 때에 인력 부족과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밑준비들로

 

사감들이 고생하고 힘들어 하는 걸 봐서 아무리 막 대한다고 해도 참고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건 뭡니까? 이해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군요.....

 

이건 완전히 주객전도가 된 입장입니다.